지난달 30일에 부산대에서 안철수 교수의 부산대 특강이 있었습니다. 최근 대권주자로 언론에서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에 블로거적인 시각에서 후기를 적어 보고 기록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 주인장백

 

 

햄거버 한개와 바뀔뻔 했던 안철수교수 부산대 특강

 

업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부산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퇴근후라 배가 고파서 부산대 앞 근처에서 햄버거 한개를 먹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떄문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먹고 실제 강연이 있는 경암체육관을 찾아 가는데 초행이라 스마트폰 지도를 보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거리가 상당하더군요..

 

 

한가지 더 놀라웠던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강연 시간이 다가오자 이미 줄을 많이 서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줄 서면 들어 갈수 있겠다 싶었는데 관계자가 마이크를 통하여 하는 말

 

 

" 이제 남은 좌석이 200석 정도이구요" 입석까지 모두 차면 입장하실수 없습니다. "

 

 

애써 200명 안에 들어간다고 위로해 보았지만 앞에 줄을 보니 도저히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 보았습니다. 줄은 점점 줄어 들긴하였지만 끝내 안내멘트가 나왔습니다.

 

 

 " 이제 더 이상 수용할수 없습니다. " " 부산대 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하여 방송을 하니 시청바랍니다."

 

 

그때  느낀 것이지만 앞으로 중요한 공연이나 강연은 최소 1시간전에 미리 가서 줄을 서거나 아예 마음 편하게 생중계가 된다면 생중계를 편하게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햄버거 먹는 시간이라도 빨리 와서 줄을 섰더라면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밖에서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강연이라도 듣겠다는 마음으로

 

이미 줄을 섰던 사람은 뿔뿔이 흩어져 집으로 향하고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입구 근처까지 가보았습니다. 이미 강연은 시작이 되었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스피커로 밖으로 보내고 있으니 밖에서라도 들으실 분들은 듣고자 하였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갈까?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지켜보고 듣다가 갈까 ? 고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스피커 소리도 작고 주변에 잡음과 섞여서 잘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작은 소리나마 이리저리 다니면서 듣고 있는데 주변에 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메모도 하고 , 촬영을 하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당일은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고, 케이블 방송과 메이져 방송 그리고 언론사, 지방 방송사등에서 많이 취재하러 왔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대권주자]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라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안 교수님의 입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어쩄든 막 집으로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 관계자측에서 남은 사람들을 안으로 들여 보내 주겠다고 합니다. 이미 좌석은 만석이기 떄문에 2층에서 서서 들을수 있는 기회를 준 모양입니다. 아마도 한꺼번에 소란스럽게 입장시키면 안되니까 강연 시작후 조금 시간을 기다린듯 합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줄은 관계자들도 잘 몰랐을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안으로 입장을 하게 되었고 2층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결국 포기하려는 순간에 포지 하지 않았더니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할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던 것

입니다.

 

 

복지, 정의, 평화 키워드 3개 , 그리고 사전 질문을 통한 답변 순으로

 

학생들은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기 때문에 대부분 삶에 대한 고민과 지혜 그리고 평소 안 교수님이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원칙등을 이야기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미 방송이나 책을 통하여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것이였지만 그 순간 현장에서 생생하게 듣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마음에 깊이 있는 울림이 있었을 것입니다.

 

 

최근 제가 하나씩 삶의 원리를 깨달아 가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단순화 시키는 것입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지식은 날로 더욱 많아지고 머리속이 온통 뒤죽박죽인 사람들에게 공감대와 쉽게 다가 갈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심플' 입니다. 잡스가 사람들에게 다양한 디바이스기기 사랑 받은것도 바로 쉽고 단순함이었습니다.

 

 

 

그것은 안원장님은 '복지', '정의', '평화'로 단순화 했습니다. 자신의 좌우명이나 삶의 원칙은 늘 이렇게 어떠한 키워드나 문구로 단순화 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어찌보면 그냥 정책적인 키워드로 보일수 있지만 그 안에는 수 많은 생각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커뮤니티 보안인닷컴 이라는 보안 커뮤니티를 8년간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 가입시에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입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았을 때 수 많은 문구와 키워드가 있겠지만 이것을 단순화 시켜서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있어야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아직까지 자기정체성을 찾지 못한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에 저명한 사람들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가 패턴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은 수많은 강연이나 책을 읽다보면 느낄수 있지요. 어쩌면 자기계발의 함정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어떻게 하여 저렇게 성공을 하였는지를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안 교수님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 흘러가는 강물이 있다면 우리는 그 강물을 밖에서 보고만 있으면 절대 그 강물의 속성을 알수 없습니다."

" 내가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고, 직접 그 강물속에 뛰어 들어가 보아야 그 강물에 흐름과 물의세기도 알수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라고 주문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없어, 그 방법 제시

 

강연 말미에 질문을 통한 젊은이들의 고민중에 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은 흔히 성공 강연에 참석하면 들을수 있는 주제이고 키워드입니다. 그중에 안원장님은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제시해 주었고, 아직도 제 뇌리 속 깊이 박혀 있어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도전하라라고만 하지 사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절차를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온전히 나 자신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안원장님은 도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 도전은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도전을 한다고 하면 사실 새로운 것에 대한 길을 접하기 때문에 많이 무섭고 두려워 하는 것은 사실이다. 도전이라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무작정 시도하는 것이 도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도전은 자신의 개인적 시간을 희생해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꾸준히 관찰하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준비를 할때 어느 순간 선택의 시점이 오게 마련이다. 그때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도전이다.

 

그러니 결국 도전은 지금의 하는 일과 전혀 다름이 될수 없다.  -부산대 강연 "우리가 지금필요한것은" 중에서

 

 

 

 

이 말을 듣고 있는 순간 저에게는 순간적 전율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내재화시키고 준비하고 노력하고 글쓰고 주력분야를 개척하고 연구하고 하는 그 모든 것들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한마디로 도전에 대한 정의를 분명하게 내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뇌리속에 꽉 박혀 있으며 또 다른 에너지를 얻은듯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듣고, 배우고 읽고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야하고 늘 자신보다 나은 사람에게 배우는 마음에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도전하라고만 하는 이야기보다는 한단계 더 구체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러한 화두를 던져도 그것이 가슴깊이 와 닿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에 그냥 한귀로 흘러 가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마무리

 

각 언론사나 기자들은 안 원장님의 대선에 발길과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어 관심을 갖었지만 그 확실한 해답을 얻지는 못한 듯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참여했던 학생들은 무엇인가 화두를 캐취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듯 합니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질문을 잘 못한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하기 떄문에 좋은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젊은이로서 "이 시대에 우리가 할일은?" 에 대한 아주 강력한 물음을 스스로 자문했더라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의 안원장님에 대한 거취와 정책 행로에도 관심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각자 자기 자신에 대한 미래를 향한 지도에 한 꼭지점을 찍을 수 있는 계기로 참아야 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상 블로거관점에서 안철수 원장님의 부산대 특강에 대한 후기를 마칩니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엔진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언론사 관점에서 글을 많이 찾아 볼수 있을 것입니다. @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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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