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업무를 하고 있는데 긴급한 문자메세지 한개를 받았습니다. 국내 모 보안업체 대표님 부친상이라는 문자 메세지였습니다. 우리는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면 그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플때 슬픔을 같이해 주면 반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문득, 그 생각에  이 슬픔을 함께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장인어른 돌아가실때나 작은 아버지 돌아 가셨을때 비록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sns등에서 위로의 말을 해 줄때 진심으로 감사했기 때문이죠..

 

비록 그분이 보실지 모르겠지만말이지요. 그래서 간단한 문자 내용처럼하여 sns에 올렸습니다. 버튼을 클릭을 하였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제 이러한 사실이 맞는지 아닌지를 사실관계를 확인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만약에 누군가 허위로 문자를 보냈거나 장난친것이라면 저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생각이 이쯤 도달하자 바로 문자에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긴장이 되기 시작하였으나 조금 더 기다려 보았습니다. 그러더니 누군가 전화를 받더군요,

 

" 여보세요"

" 네..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문자 하나를 받았는데요..사실 확인 좀 하려구요"

" 실례하지만, 그곳은 어디인가요?

" 아..네..여기는 00 비서실입니다"

" 그럼 지금 문자 보내신거 사실이 맞는가요?" 라고 하면서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 네..맞구요" " 저희가 문자 보낸거 맞습니다. "

" 아..네 잘 알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문자일수도 있어 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이건 오지랖이 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최소한 같은 업계에 있는 분과 과거에 커뮤니티 모임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셔셔 좋은 말씀도 해 주셨기 때문에 그 슬픔을 같이 하고자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문자를 받고 가장 먼저 SNS을 통하여 알리게 되었으니, 언론사보다도 더 빠르게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몇시간이 지나고 나자 각 언론사에 부고란에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직접 오프라인에서 조문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함께 나눈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경험을 통하여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늘 중요한 사안은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삶은 늘 학습장이고 체험을 통하여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는 사관학교이기도 합니다. 이론적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삶에 체험을 통하여 하나씩 배움으로써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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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시스